오사카, 세트 포인트 4개 막아내고 차이나 오픈 16강 진출

나오미 오사카가 사라 베일레크를 7-6(4), 6-4로 꺾고 베이징 차이나 오픈 16강에 진출했지만, 스코어는 1세트가 얼마나 위태롭게 흘러갈 뻔했는지를 감추고 있다. 12번 시드의 일본인 전 챔피언은 1세트에서 세트 포인트 4개를 막아낸 뒤 마침내 다섯 번째 매치 포인트를 잡아 스트레이트 세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정상에서 경쟁하는 것의 정신적 부담에 대해 솔직히 말해온 선수에게, 드러난 회복력은 결과만큼이나 중요했다. 20번 시드 베일레크는 1세트에서 서브를 잡고 경기의 주도권을 쥘 기회를 가졌다. 오사카는 버텨냈고, 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간 뒤 7-6(4)로 따냈다. 그 후 2세트에서 일찍 브레이크를 잡았고 그 우위를 놓지 않았다.
차이나 오픈은 여자 투어에서 가장 큰 대회 중 하나로, 중국의 가을 연휴 기간에 베이징에서 많은 관중 앞에서 열린다. 대회 입장에서 오사카의 존재 자체가 흥행 요소다. 그녀는 이곳의 전 챔피언이며, 그녀의 폼 회복은 올 시즌 가장 주목받은 이야기 중 하나였다.
그녀의 다음 상대는 카롤리나 무호바와 류드밀라 삼소노바의 경기에서 결정된다. 스타일이 매우 다른 두 선수다. 무호바는 변화, 슬라이스, 네트 플레이를 앞세우고, 삼소노바는 코트 뒤쪽에서 납작하고 강하게 때린다. 어느 쪽이든 오사카에게는 또 다른 난제가 될 것이며, 최근 몇 주간 그녀의 첫 서브와 리턴은 더 날카로워 보였다.
오사카의 대진 경로는 간단하지 않았다. 긴 랠리와 무거운 조건을 감당해야 했고, 베일레크와의 1세트는 이 수준에서 어느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세트 포인트 4개를 막아내려면 일정한 침착함이 필요하며, 그녀는 경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순간에 그것을 찾아냈다.
중국 팬들은 대회에 대거 몰려와 주간과 야간 세션 모두 관중석을 메웠다. 테니스는 지난 20년간 중국에서 꾸준히 인기를 높여왔으며, 중국 선수들의 성공과 이 대회 같은 곳에 찾아온 세계적 스타들의 도움이 컸다. 차이나 오픈은 베이징의 가벼운 스포츠 팬들이 휴가 일정을 맞추는 고정 행사가 되었다.
베일레크에게 이 패배는 쓰라리겠지만, 20번 시드는 이런 위치에 다시 돌아올 것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1세트 대부분에서 서브가 좋았고 긴 구간 동안 베이스라인에서 오사카와 맞섰다. 차이는 타이브레이크의 몇 포인트로 귀결됐다.
오사카는 이제 16강을 앞두고 하루의 회복 시간을 갖는다. 1세트에서 보여준 침착함을 다음 라운드로 이어갈 수 있다면, 그녀는 대진에 남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