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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중국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과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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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약 400킬로미터를 도는 톈궁 — ‘천상의 궁전’이라는 뜻 — 은 중국의 우주정거장이자 궤도에서 상시 거주가 이어지는 전초기지 둘 중 하나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핵심 모듈 톈허와 실험 모듈 원톈·멍톈을 조립해 완성된 뒤 줄곧 사람이 살고 있다.

기내 생활은 교대제로 굴러간다. 세 명씩의 우주비행사가 선저우 우주선을 타고 오가며, 임무 중반에 기간을 겹쳐 기술과 정거장 운영 지식을 다음 승무원에게 넘긴다. 화물선은 연 몇 차례 보급물자를 실어 나르고, 우주비행사들은 실험과 설비 관리, 그리고 근손실을 막는 매일 두 시간의 운동으로 하루를 보낸다.

과학 포트폴리오도 넓다. 신약 연구를 위한 단백질 결정화, 미세중력 연소, 식물 성장 주기, 냉각 원자시계와 기초물리학. 유엔과의 협력을 통해 톈궁은 랙을 다른 나라 실험에 개방했고, 선정된 국제 실험 장비는 이미 비행을 마쳤다.

이것을 보는 데 과학자일 필요는 없다. 국제우주정거장처럼 톈궁도 태양빛을 반사해 밤하늘을 밝고 흔들리지 않는 빛점으로 가로지른다. 추적 앱이 언제 자기 도시 상공을 지나는지 알려준다. 자기 문앞에서 중국 우주선을 보는 드문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