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자를 피해 자신의 피부를 벗는 쥐

자연에는 길고 섬뜩한 탈출 기술 목록이 있다. 도마뱀은 꼬리를 떨어뜨리고, 해삼은 항문에서 끈적한 실을 내뿜으며, 일부 곤충은 다리 전체를 잃는다. 그 논리는 잔인하지만 효과적이다. 신체 일부를 희생하고 몸을 지켜라. 지금까지 포유류는 이런 종류의 도박에서 대체로 제외된다고 여겨졌다. 너무 온혈이고 피부가 계속 이어져야만 가죽이 벗겨져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작은 설치류가 그 규칙을 깨뜨렸다.
중국의 연구자들은 포식자나 과학자의 손에 붙잡히면 자신의 피부 일부를 빠르게 벗고 달아나는 쥐 종을 기록했다. 최근 연구에서 설명된 이 행동은 자가절단으로 알려진 자기 절단의 한 형태이며, 포유류에서 이 전략의 첫 번째 명확한 사례로 보인다. 동물은 스스로를 물어뜯어 자유로워지거나 공격자가 놓아줄 때까지 몸부림치지 않는다. 그저 피부를 놓아버린다.
그 메커니즘은 놀랍다. 피부는 자연적인 평면을 따라 찢어져 쥐에게 깨끗한 절단면이 아닌 날것의 노출된 상처를 남긴다. 그것이 대가다. 도마뱀의 잃어버린 꼬리는 다시 자랄 수 있지만, 포유류의 피부는 흉터를 남기는 어려운 방식으로 치유해야 한다. 그래도 이 탈출은 진화가 유지할 만큼 충분히 자주 성과를 거두는 것이 분명하다. 더 큰 무언가의 턱에 잡힌 작은 동물에게 몇 센티미터의 피부는 하루 더 살기 위한 값싼 대가다.
이 발견은 동물이 먹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에 대한 더 넓은 그림에 들어맞는다. 자가절단은 거미에서 도롱뇽까지 생명의 나무 전체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해 왔다. 포식자가 잠시 혼란스러워지거나 꿈틀거리는 미끼를 쥐고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설치류 사례가 주목할 만한 이유는 포유류가 제외된다고 가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피부는 근육과 근막에 꿰매어져 있어 빠른 방출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쥐는 그 가정이 너무 깔끔했음을 시사한다.
실용적인 함의도 있다. 피부가 어떻게 그렇게 깨끗하게 분리되는지 이해하면 상처 치유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큰 열린 상처에서 살아남는 동물의 능력은 조직 복구에 교훈을 줄 수 있다. 이 쥐는 또한 야생동물 취급자가 작은 포유류를 그냥 단단히 잡아야 한다는 조언을 복잡하게 만든다. 그들 중 일부는 자신의 일부를 건네주고 떠날 것임이 밝혀졌다.
길에서 도마뱀이 꼬리를 꿈틀거리며 남겨두는 것을 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이 쥐는 자연의 탈출 예술가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지략이 뛰어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 기술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단지 포유류에게 새로울 뿐이며, 생존 매뉴얼의 작은 구석을 다시 쓴다. 때로는 좁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작은 일부를 남겨두고 달아나는 것이다.